멜라민 노트
내 이름은 멜라민(melamine)이야.
내 얘기 한번 들어볼래?
나는 아쉬운 게 없었어.
단지 공업용
분자식은 C3H6N6, IUPAC 이름은 1,3,5-트리아진-2,4,6-트리아민(1,3,5-triazine-2,4,6-triamine) 이야. 좀 어렵지?
그래도 사람들은 나를 필요로 했어. 주로 너희들이 사용하는 플라스틱, 접착제, 접시류, 화이트보드, 화학비료에 사용되곤 했지.
멜라민 접시, 본적 있니?
이렇게 예쁜 색으로 가볍고 깨지지도 않는다구.
식기로 만들때는 공업용 화학물질인 멜라민에 포름알데히드를 더해서 가열한 멜라민 수지가 들어가기 때문에 인체에는 무해하지만, 전자레인지 같이 뜨거운 열기에 노출 되면 안돼! 난 이렇게 자신감 넘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유용한 존재였지.
그런데 중국인들을 만난거야.
그들은 독성물질인 나를 아기들이 먹는 분유 속에 넣기 시작했어. 물을 넣고 묽어진 유제품에 단백질 함유량 높이기 위해 멜라민을 첨가한거지.
나는 사람들이 죽어간다는 걸 알았어.
움츠러들 수 밖에 없었지.
멜라민을 소량 먹어도 죽지는 않지만, 장기 복용하게 되면 체내에 쌓여 콩팥의 기능을 마비시키거든. 그러면 결국 몸이 붇고 유해물질을 걸러내지 못하게 되어 사람들은 죽음에 이르게 되지.
그 사실을 알면서도 난 단지 돈을 벌기 위한 속임수에 이용되고 있었지.
현실과 타협하려 했어.
식양청조차 느긋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고 혹시 괜찮은 건 줄 착각할 뻔 했지.
그런 나에게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어.
"안심 하지마!!"
정신이 번쩍 들었지.
이젠 중국인들을 뛰어넘기 위해 노력할꺼야.
내가 들어있는 음식 무엇인지 알아두면 도움이 될까?
우리가 함께 노력하면, 멜라민 공포 두렵지 않을 꺼야.
불가능??
그건 아무것도 아닐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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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머리카락이나 피부색을 내는 색소인 멜라닌과 혼동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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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edited on 11/01/2008 16:48 by blog
Comments (11)
ㅋㅋㅋ 유용하면서도 재미있는 노트네요.
09/29/2008 15:30와 멜리민...ㄷㄷㄷㄷ 너 무서워.....ㅠ_ㅠ
09/29/2008 15:59멜라민, 무서운 녀석....
09/29/2008 16:03아...므섭다...
09/29/2008 16:50멜라민...ㄷㄷㄷ
09/29/2008 17:54정말 ㅎㄷㄷㄷㄷ
09/29/2008 18:19무서워요 멜라민;;;;
09/29/2008 22:31무서워용..!
10/06/2008 20:40완존 유용함!
10/14/2008 17:51우왕ㅋ굿ㅋ
10/24/2008 12:49시의적절한 노트네요...
10/26/2008 15:40